베트남주식투자 15

7,300억원 베팅한 HPG(호아팟), 동남아 철강 독점 스토리 시작됐다.

베트남 고속철도 시대, 호아팟(Hòa Phát)은 왜 '철도용 철강'에 7,300억 원을 베팅했을까?🔥 핵심 요약: 670억 달러(90조원) 남북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앞두고 HPG가 던진 14조동(7,300억원) 베팅은 베트남 '철강 독립'의 시작이자, 동남아 유일 고속철 레일 생산기업이 되려는 전략적 투자입니다. 1. 도입: 베트남 고속철, 그 핵심에 철강이 있다지난 11월 30일, 베트남 국회가 내린 결정은 역사적이었습니다. 무려 670억 달러(90조원)가 넘는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승인한 것입니다.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1,542km를 시속 350km로 달리는 '국토 대동맥'이 2027년 착공을 시작으로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여기서 정말 중요한 건 철도 건설 자체가 아닙니다...

베트남 투자 골든타임 왔나? 트럼프 20조원 프로젝트가 주는 시그널

트럼프 그룹, 베트남에 대형 리조트 착공... 호치민 '트럼프 타워'도 추진 중2025년,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또 하나의 메가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트럼프 그룹이 베트남에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입니다. 북부 흥옌(Hưng Yên)성에서의 고급 리조트 착공과 호치민시에서 추진 중인 '트럼프 타워' 프로젝트는 단순한 외국인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트럼프 그룹의 진출 현황과 그 의미를 다각도로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리조트 프로젝트: 베트남 북부, 글로벌 고급 복합단지의 탄생트럼프 그룹은 베트남 흥옌성에 약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 단지를 착공했습니다. 총 면적은 990헥타르에 달하며, 프로젝트에는 고급 호텔, 주거단지, ..

요즘 자꾸 눈에 들어오는 '베트남 하늘길'

Vietjet부터 ACV까지, 베트남 하늘길에 투자 기회가 있다?요즘 이상하게도 베트남의 항공사와 공항 관련 기업이 자꾸 눈에 들어와요. Vietjet, Vietnam Airlines 같은 항공사부터 Tan Son Nhat(호찌민), Noi Bai(하노이), 그리고 건설 중인 Long Thanh 신공항까지. 예전엔 그냥 지나치던 이름들이 요즘은 계속 머릿속에 맴돌더라고요. ✈️ 항공사: 국내선 회복 + 국제선 확장먼저 눈에 띈 건 Vietjet의 실적이었어요.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매출 약 VND 17.9조, 세전이익 VND 8200억으로 전년 대비 24~25% 성장했더라고요. 탑승객 수는 약 687만 명으로 9% 증가했고요. 확실히 국제선 쪽에서 성장이 두드러졌고, 국내선도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예..

베트남 국영기업 141개 매각 계획, 외국인 투자자에는 기회일까?

베트남, 국영기업 141개 민영화 계획… 외국인 투자자에겐 기회일까?베트남 정부가 141개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민영화 정책이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의미와 외국인 투자자에게 어떤 기회를 줄 수 있을지 분석하겠습니다.1. 왜 민영화를 추진할까? 저는 이번 민영화가 단기적인 재정 확보 목적이라기보다, 베트남 정부가 경제 전반의 체질을 바꾸고자 하는 구조 개혁 성격이 짙다고 느꼈습니다. 기업명산업 분야민영화 방식외국인 투자 가능성Airports Corporation of Vietnam (ACV)공항 인프라추가 매각제한적 (FOL 적용)Vietnam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Group (VNPT)통신IPO 예정유력Southern Food Co..

다낭을 베트남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FPT)

다낭을 베트남의 실리콘밸리로? FPT의 놀라운 기술 도시 전략어제 디지털화되는 베트남 행정의 수혜자로 FPT를 뽑았는데 아침에 또 FPT 관련 뉴스에 눈길이 꽂혔어요. FPT가 다낭을 글로벌 기술 도시로 키우겠다는 기사였어요. AI, 반도체, 데이터센터까지... 거창한 발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FPT라면 진짜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FPT의 다낭 투자 전략과 기업 실적 그리고 제가 장기 투자 대상으로 주목한 이유를 정리해봤어요. FPT라는 회사, 다시 보게 됐어요처음엔 그냥 '베트남에서 IT 좀 잘하는 회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이 회사, 진짜 괴물이에요.1988년에 설립된 베트남 1세대 IT기업현재는 소프트웨어 개발 + 인터넷 서비스 + 교육 + AI + 반도체..

사라지는 베트남 공무원 25만명, 떠오르는 디지털 기업

사라지는 베트남 공무원 25만 명, 떠오르는 디지털 기업(+ 그 수혜주는 역시 FPT였다)최근 베트남에서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공무원 25만 명 감축, 10조 원 예산 절감, 행정단위 66% 축소라는 헤드라인이 등장했는데요. 이건 단순한 비용 절감 조치가 아닌 행정을 디지털로 대체하겠다는 선언이자, 국가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시그널이었습니다.행정 개편,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요. 기간: 2026~2030년감축 규모: 총 25만 명 (읍면급 공무원 + 보조직 대부분)예산 절감: 약 190조 동 (한화 10조 2천억 원 이상)행정구역 재편:성급(시·도급) 63개 → 34개로 축소읍면·동 단위 행정 66% 감축핵심 키워드: 디지털 정부, 비효율 제거, 공공 지출 구조조정베트남 전체 공무원 수가 약 11..

금리 인하? 초보 투자자는 이렇게 느껴요

베트남 은행 23곳 동시 금리 인하, 부동산과 경제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2025년 5월. 베트남에 거주한 지 꽤 되었지만, 이 나라의 경제 움직임은 여전히 신기해요. 요즘 미국 주식과 채권 시장을 공부하면서 금리가 투자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는데, 문득 "그럼 베트남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들었어요.마침 베트남 주요 은행 23곳이 일제히 예금 금리를 내렸다는 뉴스를 보게 됐고, 이번 금리 인하가 베트남 경제에 어떤 의미일지 궁금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어요. 미국에서는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떨어지고 채권 수익률이 달라지는데, 베트남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까요?특히 베트남 전체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주춤한 상황이라서 은행들도 자연스럽게 이 방향으로 ..

비나밀크를 놓치다, 그리고 찾다.

🍶비나밀크 투자 후기 : 고배당 글로벌 우유기업 다시보기 오늘 우연히 베트남 경제 뉴스를 읽다가 비나밀크 CEO 마이 끼에우 리엔(Mai Kieu Lien)의 인터뷰 기사가 눈에 들어왔어요. "미국 우유 수입 관세가 0%로 낮아져도 베트남 제품은 여전히 저렴할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베트남 대표 유제품 기업 '비나밀크(Vinamilk)'가 최근 배당률 43.5%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글로벌 시장 확장, 탄탄한 실적, 높은 외국인 보유율까지 갖춘 비나밀크, 다시 볼 만한 가치가 있더라고요. 🥛 ‘우유는 국산이 최고’라는 CEO의 자신감, 근거가 있었어요트럼프 정부가 베트남을 포함한 180여 개국에 46%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베트남 정부..

시진핑의 베트남 방문, '우리 사이에 말이 필요해?' 그 이면의 투자 시그널을 파헤친다

시진핑 베트남 방문과 '대나무 외교', 투자 기회는?2025년 4월, 세계는 '관세'라는 단어에 다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고율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요동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주목받고 있어요. 이 방문은 단순한 '우호 방문'을 넘어서는데,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대나무 외교(Bamboo Diplomacy)'로 유명한 베트남이 대상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어요.오늘은 시진핑의 베트남 방문이 가진 경제적, 외교적 의미와 투자 관점에서는 어떻게 풀어보면 될지 써보려고 합니다.📌 1. 시진핑의 베트남 방문, 왜 지금일까?시 주석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2025년 첫 해외 순방이자, 취임 이후 네 번째 베트남 ..

외국인 투자 한도(FOL)제도, 처음엔 정말 헷갈렸다.

베트남 주식, ‘FOL FULL’이 뭐야? 투자 막힌 이유 알려드릴게요베트남 주식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사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과연 내가 이 시장을 잘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컸죠.그런데 생각보다 성장성 면에서 눈에 띄는 기업들이 많았고, 실제로 한국과 달리 인구 구조나 경제 성장률이 다르다 보니 매력적인 부분도 꽤 있었어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종목 몇 개를 골라 주문을 넣었는데…'왜 체결이 안 되지?' '에러인가? 아니면 내가 뭘 잘못한 건가?'처음엔 그냥 단순한 기술적 문제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몇 번을 시도해 봐도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더라고요.검색을 해보니 'FOL FULL', '외국인 지분 한도 초과'라는 말이 자꾸 나왔고, 그때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한도(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