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관문 공항인 떤선녓 국제공항이 곧 T3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총 1조 1,000억 VND(약 6억 달러)가 투입된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베트남 항공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장을 앞둔 T3 터미널의 최신 모습과 개장 후 공항 운영 체계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T3 터미널의 현재 모습
2025년 2월 18일 기준, T3 터미널의 주요 공사가 마무리되었으며 2025년 4월 30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진 것입니다.
T3 터미널의 주요 특징
- 국내선 전용 터미널로 설계되어 연간 2,0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 기존 터미널과 합쳐 떤선녓 공항의 연간 수용 인원은 5,000만 명으로 증가합니다.
- 총 112,500㎡(약 3만 4천 평)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4층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 공항 혼잡 완화를 위해 다층 주차장, 상업시설, 도로 연결망 확충 등이 함께 추진되었습니다.
2. T3 터미널의 주요 시설 및 설계 특징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터미널 건축 디자인
T3 터미널은 곡선형 지붕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Áo dài)**의 부드러운 실루엣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자연 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층층이 겹쳐진 유리 지붕을 적용하였으며, 공항 내부는 개방감과 쾌적함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주요 시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여객 청사: 체크인 카운터, 보안검색대, 출입국 심사장, 면세점 및 대기 공간 등이 포함됩니다.
- 다층 주차장 및 상업 시설: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쇼핑 및 식음료 매장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 항공기 주기장: 총 27개의 항공기 탑승 게이트(이중 13개는 탑승교, 14개는 셔틀버스 이용)가 마련되었습니다.
- 수하물 시스템: 자동화된 수하물 처리 시스템으로 원활한 짐 이동이 보장됩니다.
3. 터미널 내부 및 운영 준비 현황
현재 터미널 내부에서는 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과 시스템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 체크인 카운터: 90개 전통 체크인 카운터, 20개 자동 수하물 위탁(Bag Drop) 시스템, 42개 키오스크 셀프 체크인 기기가 설치되었습니다.
- 보안 검색대: 총 25개 보안 검색 라인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 수하물 처리 구역: 수하물 반입 6개 라인, 반출 10개 라인이 구축 완료되었습니다.
- VIP 라운지 및 대기실: 완공 단계에 있으며,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환승 및 연결 동선: T1(기존 국내선 터미널), T2(국제선 터미널)와 원활한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 시스템 구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4.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 비엣젯(Vietjet Air) 전면 이전
T3 터미널 개장 이후, 베트남 국내선 승객의 약 80%를 담당하는 주요 항공사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 비엣젯(Vietjet Air)이 T3 터미널로 이전하게 됩니다.
- 베트남항공 & 비엣젯 항공편 → T3 터미널 이용
- Vasco, Bamboo Airways, Vietravel Airlines, Pacific Airlines → 기존 T1 터미널 이용 유지 이는 T1 터미널의 심각한 혼잡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공사 이전 일정
- 2025년 4월 24일 ~ 27일: T3 터미널에서 첫 시험 운항 실시
- 2025년 4월 28일 ~ 5월 4일: TP.HCM - 하노이 노선 시범 운영
- 2025년 4월 30일: T3 터미널 정식 개장 및 전체 국내선 이전
5. T3 터미널과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 확충
새로운 도로 연결망 구축
T3 터미널 개장과 동시에, 공항으로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도 대폭 개선됩니다.
- 쩐꾸옥호안(Trần Quốc Hoàn) - 꽁화(Cộng Hòa) 도로 연결 프로젝트:
- 길이: 4km
- 총 투자비: 4조 8,000억 VND
- 완공 일정: 2025년 4월
- 호앙호탐(Hoàng Hoa Thám) 도로 확장 및 주변 교통망 개선
- 공항 셔틀버스 운행: T1, T2, T3 터미널 간 원활한 이동 지원
이를 통해 T3 터미널 개장 후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공항 접근성을 대폭 향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T3 터미널 개장이 가져올 변화와 기대 효과
공항 수용 능력 대폭 향상
- 기존 T1 터미널(연간 1,500만 명 수용) 초과 운영 문제 해결
- 전체 공항 처리 용량을 5,000만 명/년까지 확대
국내선 승객 이용 편의 향상
- 최신 시설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탑승 수속 시간 단축
- 더욱 넓고 쾌적한 대기 공간 제공
공항 내외부 혼잡 완화
- T1 터미널의 혼잡도 80% 감소 기대
- 새로운 교통 인프라로 공항 접근성 개선
7. T3 터미널 개장 후 T1 및 T2 터미널의 활용 계획
T3 터미널이 정식 개장하면, 기존 T1(국내선)과 T2(국제선) 터미널의 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깁니다.
기존 터미널 운영 방식
- T1 터미널: 모든 국내선 항공편 운영
- T2 터미널: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영
T3 개장 후 터미널 역할 변화
- T1 터미널 → 일부 국내선 항공사 전용
- T2 터미널 → 국제선 전용 유지
- T3 터미널 → 국내선 전용,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 비엣젯(Vietjet Air) 전용
8. T1 터미널의 향후 활용 계획 (국내선 전용, 일부 항공사 유지)
현재 T1 터미널은 베트남 국내선을 담당하는 유일한 터미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용 인원(연간 1,500만 명)**을 초과하여 최대 2,500만 명까지 처리하며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점: T1 터미널의 과부하
- 설계 용량: 연간 1,500만 명
- 실제 이용객: 연간 2,500만 명 이상
- 공휴일 및 명절 기간에는 최대 하루 10만 명 이상이 몰려 혼잡이 심화됩니다.
T1 터미널의 변화 (T3 개장 이후)
T3 터미널이 개장하면, T1 터미널은 일부 국내선 항공사(Vasco, Bamboo Airways, Vietravel Airlines, Pacific Airlines)만 이용하게 됩니다.
T1 터미널의 주요 변화
-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 비엣젯(Vietjet Air)은 T3 터미널로 이전
- Vasco, Bamboo Airways, Vietravel Airlines, Pacific Airlines은 T1 터미널에 남음
- 국내선 수요 감소로 인해 혼잡도 80% 이상 완화
- 보수 및 개보수 작업 진행 가능 → 시설 현대화 추진
장기적으로는 T1 터미널을 현대화하여 저비용 항공사(LCC) 전용 터미널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9. T2 터미널의 역할 변화 (국제선 전용 유지, 확장 가능성)
현재 T2 터미널은 국제선 전용으로 운영되며, 수용 가능 인원은 연간 약 1,300만 명입니다. 하지만 국제 여행객 증가 추세로 인해 T2 터미널 역시 혼잡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T2 터미널의 주요 운영 변화
- 기존과 동일하게 국제선 전용 운영 유지
- T1 터미널의 혼잡이 완화되면 T2 터미널과 연결하여 국제선 환승 절차 개선 가능
- 장기적으로 T2 터미널 확장 및 추가 시설 투자 가능성 검토
장기적인 발전 계획
- T2 터미널 확장 가능성: 국제선 수요 증가에 따라 제2 국제선 터미널(T4) 건설 논의 가능성
- 공항 내부 연결 강화: 환승 승객 편의를 위해 T2 ↔ T3 이동 동선 개선 및 셔틀버스 운행 최적화
10. T3 개장 후 예상되는 공항 운영 효과
| 구분 | T1 (기존 국내선) | T2 (국제선) | T3 (신규 국내선) |
| 운영 항공사 | Vasco, Bamboo Airways, Vietravel Airlines, Pacific Airlines | 국제선 항공사 | Vietnam Airlines, Vietjet Air |
| 주요 기능 | 국내선 운영 (소규모) | 국제선 운영 | 국내선 운영 (대형) |
| 수용 인원 | 1,500만 명 → 500만 명 | 1,300만 명 | 2,000만 명 |
| 혼잡 완화 효과 | 승객 수 80% 감소 | 기존 운영 방식 유지 | 새로운 핵심 국내선 터미널 |
| 환승 및 이동 | T1 ↔ T2, T3 셔틀버스 운영 | T2 ↔ T1, T3 셔틀버스 운영 | T3 ↔ T1, T2 셔틀버스 운영 |
T3 터미널이 개장하면서 T1의 국내선 혼잡도가 80% 이상 완화되고, 국제선과 국내선 환승 체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1. 최신 기술의 도입과 지속가능성 추구
2025년 현재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T3 터미널은 다양한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마트 공항 기술 도입
- 생체인식 기반 보안 시스템: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빠른 탑승 절차 구현
- AI 기반 혼잡도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으로 공항 내 혼잡 구역을 파악하고 승객 흐름 최적화
- 자율주행 셔틀: 터미널 간 이동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 도입 예정 디지털 안내 시스템: 대형 디지털 스크린과 모바일 앱 연동으로 실시간 정보 제공
친환경 설계 및 지속가능성
- 태양광 패널 설치: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공항 소비 전력의 일부 자체 생산
- 빗물 재활용 시스템: 조경 및 화장실 용수로 활용하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 에너지 효율 시스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과 LED 조명으로 에너지 소비 최소화
- 친환경 건축 자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사용
13. 베트남 항공산업의 새로운 도약
떤선녓 국제공항 T3 터미널 개장은 베트남 항공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 T1 터미널은 국내선 일부 항공사만 운영하며, 혼잡이 크게 줄어듦
- T2 터미널은 국제선 전용으로 유지되며, 향후 확장 가능성 있음
- T3 터미널은 주요 국내선 항공사(Vietnam Airlines, Vietjet Air) 전용 터미널로 운영
- 공항 간 환승 및 연결 시스템 최적화 → 승객 편의성 향상
- 장기적으로는 저비용 항공사 전용 터미널(T1 리모델링) 또는 국제선 확장(T4 신설) 가능성도 검토 가능
최신 시설과 확장된 인프라를 통해 혼잡을 해소하고, 이용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쾌적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2025년 4월 30일, T3 터미널의 개장을 통해 베트남 항공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베트남의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와 항공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이번 T3 터미널 개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항공 허브로서 떤선녓 국제공항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더 넓고, 더 편리하며, 더 효율적인 공항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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