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근거 없는 확신 반으로 시작한 VIC 이야기베트남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샀던 종목은 바로 VIC (VinGroup 빈그룹)이었어요.그땐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왠지 모르게 "이건 무조건 잘 될 거야" 하는 근거 없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투자 경험도 없고 베트남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 없었지만, 그저 직관만으로 선택했던 첫 종목이었죠.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단순했어요. 제가 당시 근무했던 곳이 빈콤센터였고, 회사 근처에서 보이는 건 전부 다 Vin그룹 계열이었거든요. 출퇴근길에 보이는 거대한 간판들, 쇼핑하러 가는 몰, 심지어 생필품을 사는 마트까지 모두 Vin 로고가 붙어있었습니다.빈홈 센트럴 파크, 빈홈 골든리버, 빈마트, 빈스쿨, 빈펄... 베트남에서 Vin이 안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