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투자 브리핑

마크롱 베트남 국빈 방문, 원전과 항공 협력으로 새로운 투자 부상

테드창 2025. 5. 28. 14:53

 

프랑스 마크롱, 베트남과 14건 협약 – 원전·항공 중심 투자 기회 분석

1. 마크롱 방문 핵심 성과와 베트남 증시 현황

지난 5월 26일 마크롱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10년 만)으로 총 14건 협약 체결. 베트남 증시는 2025년 들어 VN지수가 39포인트(3.05%) 상승했으며, 4월에는 트럼프 관세 연기 발표로 74.04포인트(6.77%) 급등하는 등 상승 모멘텀 지속 중입니다.

14건 협약 주요 내용

  • 항공: 비엣젯, 에어버스 A330neo 20대 추가 구매 (총 40대, 60억달러)
  • 원전: JETP 틀 내 베트남 원전 재개 협력, 2030년 첫 원전 완공 목표
  • 기타: 지구관측위성, 철도현대화, 사노피 백신, 사이버보안 등

프랑스 베트남 100억달러 규모 계약 체결
프랑스 베트남 100억달러 규모 계약 체결

2. 섹터별 투자 기회와 외국인 투자 가능 종목

투자 가능 확인된 주요 종목

종목코드 회사명 섹터 마크롱 효과 외국인 투자 근거
VJC 비엣젯항공 항공 직접 수혜 - 에어버스 40대 주문 일반 상장기업
VIC 빈그룹 종합/부동산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기회 SK그룹 6.15% 지분 보유
HPG 호아팟그룹 철강 원전 건설용 철강 수요 급증 민간기업, 투자 가능
VCB 비엣콤은행 금융 경제성장 수혜 외국인 선호 종목
VHM 빈홈스 부동산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외국인 투자 가능

투자 제한 주의 종목(주식 비상장)

회사명 섹터 제한 사유 마크롱 효과
EVN (베트남전력공사) 전력/유틸리티 국영기업 - 투자 제한  최대 수혜 - 원전 운영 주체
페트로베트남 석유/가스 국영기업 - 투자 제한  에너지 믹스 다변화 수혜
⚠️ 외국인 투자 제한 정보: 베트남은 25개 완전 금지 업종, 59개 조건부 허가 업종이 있으며, 외국인 지분 50% 이상 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됩니다. 개별 종목별 투자한도가 다를 수 있어 투자 전 반드시 확인 필요합니다.

3. 원전 재개와 베트남의 지정학적 변화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15만MW 발전용량 필요로 추산하며, 현재 전력 부족(2025년 3,630MW)과 EVN의 재정난(28조동 손실) 해결을 위해 원전이 필수적 상황입니다.

지정학적 의미

마크롱 대통령이 "누군가가 철수할 때 프랑스는 다리를 놓는다"며 미중 경쟁 속 제3의 파트너 역할을 제시. 베트남이 동남아 순방 첫 방문지로 선택된 것은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베트남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

  • 기술 파트너 선택 다양화
  • 유럽 시장 진출 기회 확대
  • 공급망 리스크 분산

4. 2025년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하반기 주요 이벤트

  • 베트남 PDP8(국가전력개발계획) 개정안 - 원전 포함 여부 결정
  • 증권법 개정으로 MSCI 편입 가능성
  • 원전 사업자 선정 과정 본격화

추천 포트폴리오 (외국인 투자 가능 종목 중심)

안정형 (보수적 투자자):

  • 은행주 40% (VCB, CTG, BIDV, TCB)
  • 소비재 30% (VNM, MSN)
  • 부동산 20% (VIC, VHM)
  • 현금 10%

성장형 (적극적 투자자):

  • 마크롱 테마주 40% (VJC, HPG, 제약주은
  • 빈그룹 계열 30% (VIC, VHM)
  • 은행주 20% (VCB, TCB)
  • 기타 10%

투자 체크리스트

  1. ✅ 외국인 투자 가능 종목인지 확인
  2. ✅ 개별 종목별 투자한도 체크
  3. ✅ 장기 관점 접근 (최소 3-5년)
  4. ✅ 포트폴리오 분산으로 리스크 관리

5. 개인적 의견: 이번 기회를 어떻게 봐야 할까?

솔직히 말하면,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을 보면서 약간 부러웠습니다. 프랑스는 정말 '국가 단위 마케팅'을 제대로 하고 있거든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원전부터 항공기, 백신까지 종합 패키지로 협력을 제안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원전 재개라는 베트남의 메가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낸 것 같습니다. 베트남이 2016년 원전 계획을 중단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은 원전과 거리가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결국 원전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이런 구조적 변화의 초기 단계에 있는 시장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베트남 증시가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 않아서 진입장벽이 있지만, 그만큼 선점 효과도 클 것 같아요.

다만 주의할 점은 너무 성급하게 접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원전 사업은 5-10년 단위로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이고, 베트남 정부의 정책 변화도 수시로 있을 수 있거든요.

6. 결론: 신중하되 기회는 놓치지 말자

마크롱의 베트남 방문이 보여준 것은 '큰 그림'의 중요성입니다. 단순히 개별 기업의 실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산업 구조 전환을 읽어내는 것이 진짜 투자의 핵심입니다.

베트남은 이제 '세계의 공장'에서 '아시아의 에너지 허브'로, '제조업 중심'에서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마크롱이 베트남에 가져다준 것은 단순한 계약서가 아니라, 베트남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가동시킨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 최종 당부: 위 내용은 투자 참고용이며, 실제 투자 결정은 개인 책임입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 제한 규정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니 투자 전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참고자료

프랑스 베트남, 10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reuters